애플 주가 하락 이유는?

2023년 10월 10일 아침, 미국 주식 시장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의 관세 유예를 발표한 후 역사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졌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 실현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마켓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10일 전, 미국 주식 선물은 6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되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심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미국이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자 중국이 모든 미국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패닉을 불러일으키며, 미국 재무부 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 시장에서 매도세가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애플과 포드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수익성 감소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한, 의료보험 서비스 센터(CMS)는 비만 치료를 위한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메디케어 보장 확대를 결정하지 않아, 노보 노르디스크의 웨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제프바운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번 확대는 GLP-1 약물을 비만 치료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당뇨병 치료에만 적용되고 있어 환자들의 높은 본인 부담금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르디스크는 이 결정에 실망감을 표하며 비만을 만성 질환으로 인정하는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케네디는 논란이 많은 백신 반대 입장과 과학적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는 의료 분야의 리더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가들은 주장합니다. 그가 연방 보건 기관을 재편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FDA 백신 부서의 피터 마크스가 사임한 사건은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자동차 관세를 발표하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0.33% 하락했으며,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는 상당한 주가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국내 생산 덕분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은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곧 발표될 2월 PCE 물가 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무역 긴장과 관세 정책의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무역 갈등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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