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드, 투자자 관심 집중
최근 루시드 그룹이 발표한 소식이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루시드는 2030년 만기 5.00% 전환우선사채를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금은 2026년 만기 전환우선사채의 매입과 캡드콜 거래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루시드는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약 9억8,360만 달러의 순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루시드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CEO는 새로운 주문의 50%가 테슬라 고객들로부터 유입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루시드가 테슬라와의 경쟁 속에서도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루시드의 CEO인 피터 롤린슨이 5년 이상 재임한 후 사임하게 되면서, 새로운 CEO인 마크 윈터호프가 임시 CEO로 임명되었습니다. 롤린슨의 사임은 최근 성공적으로 출시된 그라비티 SUV와 관련이 있지만, 이후의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그의 부재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주식 시장은 최근 몇 주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들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루시드의 주가는 차량 인도 수치가 실망스러웠던 탓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루시드가 올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공급망 문제와 경쟁적인 가격 할인,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예상 생산량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CFRA 애널리스트인 개릿 넬슨은 주문 수의 급격한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예약이 28,000대로 줄어들었고 일부 고객들이 배송 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루시드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며, 4분기 실적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적 투자 기금이 루시드의 약 62%를 소유하고 있어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루시드 그룹은 현재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새로운 자금 조달과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수요 관리와 비용 절감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루시드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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